동글동글 동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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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그녀가 내게 했던 말 중 유독 기억이 남는 문장이 있다.
'Don't call me, Don't call me, She said'
Maximilian Hecker가 슬피 읇조린 노래처럼, 그녀는 이별 후 내게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렇지만 나는 연락을 했다.
전화를 걸어 왜 내가 연락을 할 수 밖에 없는지, 연락을 하기까지 내가 감내한 고통은 얼마만큼이었는지에 대해 몇 분에 걸쳐 설명을 했다.

'동물이랑 다를게 뭐야!?'
하고 싶으면 하고 하지말래도 못참으면 하고.
'동물이랑 다를게 뭐야!?'

우리가 이 땅에서 사용하고는 다양한 물질들은 동물의 희생으로 이루어져있다.
사람이 사용하게 될 물질을 왜 동물을 통해 임상실험을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찰스 다윈이 튀어나온다.
'진화론'
그의 아이디어는 기존 생물학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었고 동물이나 인간이나 지니고 있는 성질이 대부분 비슷하다는 시사점은 과학에 변화를 주었다.
실험실의 쥐에게 안전한 것이며 사람에게도 안전한 것이다.
우리는 동물과 비슷하니까.
그래도 동물과 인간이 차별화 된 것은 통제력일 것이다.
우리는 욕구에 이끌려 수동적으로 삶을 살아가지 않고 환경을 변화시키고 어렵지만 때때로 위협적이게 우리를 고무시키는 욕구와 욕망을 통제 할 수가 있다.

그녀는 연락을 하고 싶어도 상대방이 원치 않으면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수신자를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발신자라면 더욱이.

내 고통을 떨쳐내기 위해 누군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사랑일까?
아니겠지. 그녀의 말이 옳았다.
짐승이랑 다를바 없는 사람이 나다.
순수한 사람도 아니며 한 없이 나약하고
위태로운 사람이다. 그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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